까만양


누구나 달을 그리워 한다. 인간은 달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달에서 태어나 곧바로 인간의 세계로 추락했지만 그곳에서 영원히 달을 꿈꾼다. 달은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추락한 인간세계에선 그들만의 법칙이 있다. 6펜스짜리 동전이다 그곳에서 인간은 그들이 만들어놓은 세속적 규칙안에 싸여 달을 잊어버린다. 달을 꿈꾸는 사람들을 이상하고 나사 하나가 빠져나가버린 정신이상자로 취급한다. .


예술이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자유로워지기위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6펜스짜리 동전들에 싸여 태어난 곳이 어딘지 조차 모르는 인간들은 예술이라는 행위로써 순간의 자유를 가진다. 달에 가기위한 달을 기억하기 위한 가장 직접적인 행위이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6펜스 세계에서 무시받고 천대받으며 또는 비정상인으로 취급받으며 예술에 인생을 쏟고 있다. 그들을 축복한다. 인간으로써 가장 당연한 일을 하는 그들을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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