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양

오늘은 과거에 있었던 생물, 지질학적으로 가장 유명한 5번의 멸종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





먼저, 과거 지구의 역사를 지질학적으로 나누는데 이렇다.




<밑에서 부터 시작이다>



1. 명왕이언 (저 표보다 이전 즉, 지구가 탄생한 46억년전~38억년전까지)



지구표면이 아직 존나 뜨겁고 생명체를 찾아볼 수 없는 지옥과 같은 시기이기 때문에 명왕(하데스 or 플루토)이언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지구 역사에서 존나 긴 시대지만 증거도 좆도 없고 생명체도 안 살던 시기인데 교양생물에서 길게 다룰 필요 있겠어?


..패스


아 물론 달이 생성된 시기이기도 하다. 


처음에 지구가 형성되던 시기에는 테아(Thea)라고 하는 원시행성이 주변에 같이 형성 됐었는데 


궤도가 겹쳤다던지, 서로 중력에 의해서인지 꿍!!!!!! 하게됐고 그래서 만들어진게 달이다.







<요런식으로 형성됐다고 한다.>




2. 시생이언(38억년전~ 25억년전


지구에 최초의 생명이 등장한 시기다. 





아마 이렇게 생긴 시아노박테리아류가 최초의 생명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생명체가 처음에 어떻게 뿅하고 생겼냐. 



즉 무생물이 어떻게 생물이 됐냐는 몇몇 가설이 있지만, 지극히 우연적이고 증명또한 확실히 되지 않았기때문에 여기선 패스할게

 

 

흔히들 오파린의 가설과 뮐러의 실험으로 최초의 생명체가 생기는 과정을 밝혔다고 하는데

 

 

하나의 가설정도일 뿐이지 학계에서도 그렇게 크게 결정적이다고 보지 않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고딩들 교과서에선 마치 백퍼센트 진실인양 기술해놓고 있어서 문제가 많음

 

 

교육계 개빠가들 ㅂㄷㅂㄷ..




3. 원생이언(25억년전~5억7천만년전)


본격적으로 생물의 종수가 조금씩 늘어나는 시기였다


우리가 흔히 선캄브리아기(선캄브리아기라고 함은 명왕이언, 신생이언, 원생이언을 다 합친 말이기도 하다.)화석이라고 배웠던


스트로마톨라이트가 대표적이고 



<스트로마톨라이트>




내가 중고딩때 교과서에서 보고 이딴 병신같은 돌덩어리가 뭐 어쨌다고? 라고 생각한 것처럼 니네도 지금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텐데,

 

 

 

미생물들끼리 쌓이고 쌓여 저런 퇴적물을 형성했다고 예상하고 있다. 즉 여러 미생물들이 생물막(biofilm)을 형성했다고 하네




그리고 가장 특이한 점은 에디아카라 동물군이라는 그후 지구에서의 어떤 동물과도 연관없는 동물 집단이 생겼었던 시기이기도 하다.



<에디아카라 동물군 상상도> 






이런거라던지....



과거에 있었던 5대 대멸종 이런거라던지........





외계생명체처럼 생긴 것들이 잔뜩 번창했던 시기지.


 

 

 

 

 

자 여기까지 명왕이언, 신생이언, 원생이언을 합쳐서 선캄브리아기라고도 부른다. 그 이유는 고생대 첫 시기를 캄브리아기라고 부르고 이때부터

 

진정한 생명체들의 번성기라고 보기 때문에(또한 이 이후로의 화석이 많지 그 전에는 솔직히 증명하기도 어려울정도로 증거가 없다)

 

캄브리아 전 시기를 뭉뚱그려 선캄브리아기라고 하는거임

 

 

 

 

 

 

현생이언 - 고생대

 

고생대는 크게

1. 캄브리아기

2. 오르도비스기

3. 실루리아기

4. 데본기

5. 석탄기

6. 페름기

로 나뉜다.

 

캄브리아기때는 일명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는 어떠한 사건에 의해 생명체의 종수가 존나 급격하게 늘어난 시기야.

 

기존에 에디아카라 동물군같은 말랑말랑한새끼들과 달리 존나 단단한 외골격을 가지는 절지동물이나 완족동물 같은 새끼들이 존나 많이 생긴다.

 

 

읽는 애들중에 서해 갯벌에 가본 놈이 있다면 이런걸 본적 있을거다.

 


우리나라에서는 녹조개 또는 개맛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조개와 같은 연체동물이 아니야.

 

즉 조개류하고는 완전히 다른 분류의 동물이야. 껍데기를 가진건 비슷하지만 기다란 촉수를 이용해 지면에 몸을 고정시킬 수 있지.

 

고생대는 이런 완족류의 세상이었어. 


 

1차 대멸종은 고생대중 초기인 오르도비스기 -> 실루리아기로 넘어갈 때 발생해

 

 

 

1. 1차 대멸종 (4억 5천만년전)

 

오르도비스기 -> 실루리아기로 넘어갈 때 발생해. 해양생물의 50%가 순식간에 멸종해버리지.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만, 가장 큰 가설 후보로

 

초신성 폭발로 인한 감마선으로 보고 있어.

 

이 시기에 별하나가 초신성 폭발을 일으켰고. 그 사정권 안에 있던 지구도 감마선폭풍의 피해를 본 것 같다.

 

초신성폭발이 뭐냐면

 

별은 태어난 이후로 핵융합으로 질량이 점점 증가하는데 그러다 보면 자체 중력이 너무 커져서 핵융합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는데

 

그럼 중심핵이 붕괴해버려 그러면서 많은 양의 빛, 에너지와 함께 물질들을 방출하는 현상이야

 



<백문이불여일견>

 

 

아무튼 이 시기의 초신성 폭발로 오존층이 파괴되고 지구의 생물들은 고스란히 감마선과 같은 고 에너지 광선을 직빵으로 맞았지.

 


병신같은 입을 가지고 있는 고생대 초기의 대표적 생물인 '코노돈트'도 이시기에 쇠퇴하기 시작해

 

 

 

2. 2차 대멸종 (3억7천만년전~3억6천만년전)

 

한순간에 일어난게 아닌 대략 2천만년간 길게 멸종이 이어졌어 (이런걸 멸종박동이라고 해. 심장박동처럼 꾸준히 멸종했달까)

 

 

시기는 데본기말에 발생했지.

 

 

가장 유력한 가설은 해저의 무산소화(해저화산의 잦은 폭발이라고 보면 돼 그로인해 산소가 없어지고 해양생물들 대멸종)와 운석충돌을 보고 있어.

 

 

이것으로 완족동물과 절지동물(그중 특히 삼엽충)이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하지.

 

완족류가 최대의 전성기에서 내려와 지금의 저 녹조개 병신같은새끼만 남은 가장 큰 이유야.

 


<디시 과학갤러리 고생물빠돌이 새끼들의 영원한 아이돌 던클레오투스도 이때 멸종했다.>

 

 

 

 

3. 3차대멸종 (2억5천년전)

 

5대 대멸종중 가장 큰 규모의 대멸종이야 페름기와 중생대의 트라이아스기 사이에 발생했지 지구 생물 종의 98%가 이때 멸종했다고 한다.

 

 

시바; 아포칼립스

 

 

원인은 존나 복합적이다 그러니 98%나 멸종했지.

 

 

- 산소부족

 

석탄기때 육상에 나무와 같은 거대 식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새끼들이 광합성을 지랄맞게 해 그 후로 지구의 산소농도가 존나 높아진다.

 

그러자 피부로 호흡하는 (정확히 말하면 피부에 호흡기관이 있는) 절지동물(곤충같은애들) 이새끼들의 크기가 존나커지게 돼



그러면서 이새끼들이 산소를 존나 개같이 흡수하고 오히려 산소농도는 바닥을 치게 되지. 그러니 뭐 다 뒤지는 수밖에

 

 

- 존나 더워

 

곤충새끼들이 호흡을 저렇게 지랄맞게 하니 대기 이산화탄소 농도가 존나 올라간다. 이산화탄소는 온실가스 역할을 해서 지구를 빙빙 둘러싸지


그러면서 지구 평균온도가 6도이상 상승하면서 다 말라 뒤짐

 

 

- 물이 없어

 

존나 더우니까 증발 존나 할거다 그래서 강과 호수가 다 말라 붙었고 육상생물 대멸종의 결과를 불러왔지

 

 

- 산성비 막타

 

산소가 부족하다보니 산소없이 생활하는 혐기성 미생물이 존나 늘어났고 이새끼들은 황화수소를 뱉어내기 때문에 대기에 황화수소량이 존나 많아진다.

 

이게 비가 되어 내리면 ^^ 황산비지 뭐

 

산성비 : 쿼드라킬!

 

 

 

이거로 완족류 99퍼 멸종, 삼엽충 지구역사에서 사라짐, 양서류 대부분이 멸종하고 공룡이라고 하는 지배파충류에게 지구를 내주게 돼

 

 

 

 

 

현생이언 - 중생대

 

고생대를 지나 중생대로 오면 우리가 잘 알고있는 것처럼 공룡이 지구를 지배하게 돼

 

중생대는 크게

1. 트라이아스기(삼첩기라고도 함)

2. 쥐라기

3. 백악기

로 나뉜다.

 

나머지 두 대멸종은 이 중생대때 발생하지.

 

 

 

 

4. 4차 대멸종 (2억 5백만년전)

 

하나의 대륙을 이루고 있던 판게아가 분리되면서 화산활동이 존나 많이 발생했고 온도 존나 상승, 이산화탄소 존나 상승으로

 

공룡을 제외한 육상 파충류, 양서류가 대부분 사라져 버려

 



요랬던 판게아가

 

 



요렇게 분리되기 시작하져

 

 

 



<'에리옵스'와 같은 육상 양서류 죄다 멸종>

 

 

 

 

 

 

5. 5차 대멸종 (6600만년전)

 

백악기 말에 발생하지

 

원인은 다양한 가설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가설은 소행성충돌이야


이것도 동영상으로 보자



 


 

지구역사상 가장 큰 소행성이 충돌하고 그때문에 먼지들이 지구 전체를 덮어버려서 태양빛을 차단해버리지.

 

고로 거대 빙하기의 시작.

 

온도 변화에 취약한 공룡들이 멸종해버려.

 

 

 

이상 5대 대멸종이었고, 그 이후에도 꾸준한 소멸종이 있었지만 앞서 말한 멸종만큼 대규모는 없었어.

 

 

 

 

 

 

 

내가 아까 한 중생대쯤 쓸때부터 생각이 든게 있어.

 

 

왜 교양생물이라고 써놓고 지구과학 글을 쓰고 있을까.

 

 

너네도 그렇게 생각했을거 같아 미안 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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